영어회화, 꼭 듣기로 시작해야할까요?
영어(회화)를 결심하면 보통 듣기부터 시작합니다. 영어귀가 뚫리면 나머지는 술술 풀린다고 우리 선조들께서 말씀하셨고 사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문제는 영어 듣기에 성공하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는 점입니다.
듣기 성공에 필요한 시간을 보통 3000시간이라고 하는데요, 3000시간은 하루에 1시간씩 10년을 노력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이 이론이 맞다면 매일 1시간씩 10년을 꾸준히 할 자신이 없는 분은 영어를 포기하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영어는 단 10분 집중해서 듣는것도 매우 힘듭니다. 그런데 직장을 다니고 가정이 있는 성인이 매일 1시간씩 10년을 꾸준히 공부할 수 있을까요? 더욱이 10년간 꾸준히 해서 3000시간을 채웠다고 해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듣기의 또다른 문제는 꾸준히 해도 나아지는게 잘 안 보인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장기 목표를 세웠더라도 중간 중간 조금씩 수준이 높아져야 용기를 얻고 계속 공부할텐데 나아지는게 도통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다 포기하게되고 좀 쉬다 다시 시작하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경험해 보지 않으셨나요?
영포자라면 듣기보다 말하기로
영어를 전혀 못알아 듣더라도 내 생각을 주섬주섬 말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깊이있는 대화는 어렵지만 외국인을 보고 도망가는 일은 피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외국 여행도 충분히 할 수 있고요. 실제로 외국에 나가면 못 듣는 어려움보다 말을 못하는 어려움이 훨씬 답답하고 절박하게 다가옵니다. 제가 영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영어공부를 시작 하신다면 듣기 보다는 말하기로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더욱이 말하기는 듣기보다 꾸준히 오래하기에 좋고 중간에 공부를 쉬더라도 잃는것이 적어 다시 시작하기 좋습니다.
말하기는 거창한 문장이나 장문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5~7세 수준의 생활영어를 어려움 없이 말 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공부하다보니 영포자에게 맞는 말하기 교재나 콘텐츠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시중엔 수많은 좋은 교재가 있지만 제가 느끼기엔 문장이 길고 내용이 너무 많아 몸에 체화시키기 어렵습니다. 가능하다면 성인용 교재보다는 어린이용 교재를 이용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문장의 쉽고 어려움을 떠나 그 문장을 체화시키고 말로 내뱉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5~7세 수준이면 말하기 교재로 충분합니다.
후캔톡에서 유튜브용으로 제작한 생활밀착영어(2400문장)도 추천드립니다. 제가 공부하려고 만든 교재로 일상에서 많이 쓰는 표현을 최대한 짧은 문장으로 제작했습니다. 1000문장 정도를 달달 외우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부쩍 느는것을 느끼실 수 있고 2400문장 전부를 습득하면 영어로 더듬더듬 말하게됩니다. 이쯤되면 자연스럽게 영어의 문법 구조가 이해되고 더이상 영어를 포기하지 못하게됩니다.
- 생활밀착영어 (후캔톡, 유튜브 모두에서 이용 가능)
이외에도 영어 동화등 다양한 후캔톡 콘텐츠를 이용하시면 말하기, 듣기에 도움이 됩니다. 후캔톡에 콘텐츠를 공유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The Story of the Little Match Girl
후캔톡 앱을 이용하시면 일일이 문장을 클릭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출퇴근 자가용이나 등하교 전철안에서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후캔톡앱이나 인터넷으로 접속해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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